에쓰오일 지하 탱크서 폭발사고…직원 2명 부상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에쓰오일 울산공장 탱크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쳤다.

19일 오후 4시30분께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울산공장 내 지하 매설 탱크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이 시설은 가동을 멈추고 이날 오전부터 유지 보수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2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작업이 끝난 후 검사를 위해 탱크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들 직원이 검사를 하러 들어간 지 30분 정도 지난 뒤 갑자기 폭발이 발생했다. 목격자 A씨는 “순식간에 탱크 안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전했다.

부상자들은 중화상을 입고 공장 자체 차량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다. 현재 부산 한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에쓰오일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시설.(사진=에쓰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