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타임제 도입, 서비스업 1.3조 생산효과"

전경련, '서머타임제 도입대책 심포지엄'실시
서비스업 생산유발 1.3조·소비유발 8628억원 효과 발생
서머타임제 6개월 실시하면 총 전력소비의 0.3%절감
  • 등록 2007-06-11 오전 11:03:25

    수정 2007-06-11 오후 3:35:46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서머타임제를 실시하면 서비스업 등 총 1조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성근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은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주최한 '서머타임제 도입대책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실장은 "일광시간을 1시간 연장할 경우, 레저·여행·소매업 등과 같은 서비스업의 소비증가를 유발하는 등 전체적으로 1조29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628억원의 소비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서머타임제 도입을 플렉스타임(Flex-time, 가변적 노동시간), 장기휴가제도, 재택근무 도입, 지자체의 봉사활동 지원제도 개발, 자전거도로, 공원 확대 등 건강·편의제도 강화를 재검토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성시헌 산업자원부 에너지관리팀장은 "우리나라에서 서머타임제를 4월~9월까지 6개월 동안 실시할 경우, 약 979.3GWH(총 전력소비의 0.3%)의 에너지가 절감된다"며 "이는 원유도입가 기준시 9170만달러의 수입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87개국에서 서머타임제를 실시중이나, OECD 가맹국 30개국 중 한국, 일본, 아이슬란드 등 3개국만이 실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서머타임제 도입에 있어서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삼구 전경련 관광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서머타임제의 도입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된다"며 "한·일 양국에서 공론화하기 시작한 지금이 가장 적절한 도입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전경련은 서머타임제 도입을 위해 일본 경단련에 이 제도의 공동실시를 제안한 바 있다"면서 "최근 일본정부도 일본 경단련의 서머타임제 실시 건의를 적극 검토하는 등 조기 도입을 위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삼구 위원장,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 조배숙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 최 열 환경재단 대표를 비롯하여 국내 에너지, 관광·레저 등 각계 전문가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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