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거제 동서남해안 8곳 관광거점지구 육성

朴 정부 지역균형발전 닻 올려…낙후 해안도시 본격 육성
올해부터 사업 착공 2016년 모두 마무리…1181억원 투입
"사업지 4곳 추가로 조성"
  • 등록 2013-05-08 오전 11:00:00

    수정 2013-05-08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동해·영덕·거제·진도 등 동서남해안을 대표하는 해안도시 8곳을 관광거점지구로 육성하는 해안권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올해부터 설계 및 착공에 들어가 2016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지역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첫 국책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역균형발전의 기반을 닦기 위해 동서남해안의 지역거점 8곳을 휴양·체험·생태벨트로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낙후된 해안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8곳을 관광거점지구로 육성키로 했다.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해 2016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총 1181억원이 사업비로 투입되며 이중 47%인 563억원이 국비로 지원된다. 사업 결과에 따라 앞으로 사업지 4곳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동해안권은 맑고 청정한 동해바다, 다채로운 지형과 해안경관 등 수려한 자연·생태적 관광자원을 활용해 가족체험·휴양·레포츠 거점지역으로 육성된다.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변 일대는 2만8350㎡ 규모의 ‘웰빙휴양타운’으로 조성되고 고래불해수욕장이 있는 경북 영덕군 병곡면 일대는 가족체험야영장 등을 갖춘 해양복합타운으로 조성된다.

해맞이 명소인 울주 간절곶과 동해안 관광의 메카인 정동진 해안단구에 탐방로를 조성, 해양경관과 생태자원을 잇는 동해안 일주형의 ‘동해안 블루투어로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서해안권에 포함된 전국 고창의 해리면 일대는 천혜의 갯벌 생태자원을 활용해 ‘생태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

남해안권은 수려한 다도해 관광자원을 활용해 복합 휴양·문화 관광지대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전남 진도군의 진도항 배후지를 개발해 서남해안 해양관광과 물류 거점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비만 354억원이 투입돼 8곳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우주과학 중심지로 부상한 전남 고흥은 우주과학 시설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우주테마형 문화공간으로 개발되고 경남 거제 지세포는 해양·레포츠타운으로 조성돼 남해안권 관광중심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해안권별 거점사업이 완료되면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발전의 성과가 주변지역으로 확산해 사실상 지역균형발전을 달성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박근혜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첫 국책사업인 만큼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도항 배후지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국토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