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큐브·널디' 에이피알, 상장 시동...'유니콘' 등극 가능할까

IPO 대표 주관사 선정
2023년 상장 목표
  • 등록 2022-11-23 오전 9:58:58

    수정 2022-11-23 오전 9:57:14

(사진=에이피알)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소비자직접판매(D2C)기업 에이피알이 1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유니콘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에이피알은 최근 신한투자증권을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3년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회사는 최초의 비플랫폼 유니콘이 되겠다는 목표다.

에이피알은 현재 뷰티, 패션, 엔터테인먼트 3가지 부문에서 사업을 영위 중이다. 방송인 유재석이 전속모델로 있는 메디큐브를 비롯, 에이프릴스킨과 일명 ‘아이유 추리닝’으로 유명세를 탄 널디, 즉석포토부스 포토그레이 등이 에이피알이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다.

실적은 양호하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3분기 매출 95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갱신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49.1% 오른 114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매출과 누적 영업이익은 각각 2695억원, 185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연 매출 2591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해외 매출이 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해외 매출은 3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성장했다. 앞서 2분기 해외 매출도 지난해보다 65% 오른 약 39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에이피알의 매출 상당 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수출 호조는 긍정적인 신호라는 평가다. 3분기 기준 에이피알의 누적 매출실적 중 39% 가량(1041억원)은 수출 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연매출 4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평균 분기 매출이 596억원이었던 에이피알은 4분기에만 80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평균 35억 원보다 63% 오른 57억원이었다.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 상장 시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란 게 회사의 기대다. 에이피알은 지난 2017년 예비 유니콘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멈춤 없는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입증해갈 것”이라며 “내년 3분기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비상장 주식 시장에서 에이피알의 시가총액은 약 2700억~29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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