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수요 증가한 '상업시설' 공급 러시.."수익률 6%대"

작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 49% 증가
상가 투자 수익률 6%대..단기 완판
3~4월 서울·부평·속초 등서 분양 행렬
  • 등록 2018-03-19 오전 9:28:32

    수정 2018-03-19 오전 9:28:32

브랜드 건설사 상업시설 공급 일정(자료: 각사)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주요 건설사들이 올 봄 잇달아 상업시설 분양에 나선다. 월세 수익이 가능한 부동산을 찾는 투자자들을 겨냥한 행보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4월 현대산업(012630)개발 ‘부평 아이파크 상업시설’, GS건설(006360) ‘속초자이 단지내 상가’, HDC아이앤콘스 ‘논현 아이파크 상업시설’ 등이 분양된다.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 증가는 거래량, 투자수익률 등으로 입증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25만7877건이던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작년 38만4182건으로 49% 늘었다. 작년 8·2 부동산 대책 이후 월 평균 3만4000여건이 거래되고 있다.

투자 수익률도 상승세다. 작년 전국 상가 투자 수익률은 중대형(3층 이상, 연면적 330㎡ 초과) 6.71%, 소규모 상가(3층 이하, 연면적 330㎡ 미만)가 6.32%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0.37%포인트, 0.39%포인트 상승했다. 오피스텔 연 평균 수익률이 매년 하락세를 기록하며 4~5%대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단기간 ‘완판’(완전판매)되는 상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작년 8월 SK건설이 서울 마포구에 내놓은 ‘공덕 SK리더스뷰’ 상가는 평균 10대 1의 입찰경쟁률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계약을 끝냈다. 태영건설(009410)이 작년말 광명역세권에서 선보인 ‘광명역 어반브릭스’ 판매시설은 공개 추첨방식을 통해 단기간 모든 호실이 투자자를 찾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쏟아지고 청년 창업 활발, 부동산 대책 풍선효과 등으로 상가 임차 및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브랜드 건설사는 자금 상황이 안정적이어서 준공까지 투자 리스크도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이번 주 ‘논현 아이파크’ 상업시설(53실)을 공급한다. 아파트 99가구, 오피스텔 194실과 함께 선보인다. 입지 단차로 상업시설 전 층이 외부에 노출되고 대로변과 연계된 구조로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금천구 가산동에 들어서는 ‘가산 테라타워’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총 54실로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 근로자는 물론 LG전자(066570), 삼성물산(028260) 종사자 등을 배후수요로 두고 있다.

GS건설은 이달 강원도 속초시에 ‘속초자이’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36실로 구성되며 속초자이 874가구와 반경 500m 내 약 6000여가구에 달하는 배후수요를 형성하고 있다.

에이엠플러스피에프브이산곡이 시행하고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부평 아이파크 상업시설’은 다음 달 분양한다. 인천시 부평동 산곡동에 위치한 ‘부평아이파크’에 들어서며 총 73실 규모다. 2020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산곡역 바로 앞에 위치한다. 산곡역 개통 시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역까지 환승 없이 50분대 거리가 된다. 인천지하철 1·2호선 환승도 용이해진다. 주변 재개발 사업을 통해 향후 1만3000여가구 아파트가 새롭게 들어설 계획이다.

부평 아이파크 상업시설 투시도. 현대산업개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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