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피부과 김범준·최선영 교수팀은 색소성 피부 병변에 있어 고주파 초음파 치료가 미백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피부의 톤과 색상은 멜라닌이라고 불리는 피부 색소의 양과 분포에 따라 결정되는데, 자외선에 대한 과도한 노출이나 호르몬 변화 등에 의해서 색소 침착의 정도가 결정되며, 이로 인해 기미와 같은 색소성 병변들이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피부 톤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술들이 지금까지 제시되어 왔으나 기존의 방법들로 만족스러운 효과를 느끼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았다.
김범준 교수는 “콜라겐 층에 작용하던 기존의 고주파 초음파를 적절히 조절하여 멜라닌 색소층에 집중시켜 과색소 침착된 피부의 미백 효과에 활용할 수 있었다”며 “추후 임상 연구를 통해 인체에서의 효용성을 입증해나갈 계획이며,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많은 사람들의 고민거리인 색소 침착 부위에 고주파 초음파 치료법을 활용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