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세진다'..컨소시엄 아파트, 연말까지 1만 3000가구 공급

대단지로 조성, 랜드마크 프리미엄 누릴 수 있어
분양단지마다 높은 경쟁률, 분양권엔 웃돈 붙어
동탄2·평택·세종시 등 인기 택지지구 공급 예정
  • 등록 2016-10-25 오전 9:50:24

    수정 2016-10-25 오전 11:23:0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두 개 이상의 건설업체가 시공 및 분양에 참여하는 이른바 ‘컨소시엄’ 아파트가 연말까지 1만 3000여가구가 쏟아진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평택 소사벌지구, 세종시 등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공급 물량이 많아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컨소시엄 형태로 공급되는 아파트는 8개 단지 1만 2630가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개 단지 9468가구 △지방 2개 단지 3162가구다. 컨소시엄 아파트는 보통 1000가구 이상으로 대단지로 조성되기 때문에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각광받으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대우건설·현대건설·SK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뤄 서울 고덕동 일대에서 분양한 ‘고덕 그라시움’은 계약 나흘만에 완판(100% 계약)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총 4932가구 규모로 조합원 물량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621가구 분양에 총 3만 6017건이 접수, 올해 서울 최다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같은 달 한양과 계룡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뤄 세종시 4-1생활권에서 공급한 ‘세종 리슈빌수자인’도 세종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나흘만에 완판됐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212가구 모집에 6만 8622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323.6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분양권에도 웃돈이 붙었다.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삼성물산이 컨소시엄을 이뤄 서울 송파구 가락동 공급한 ‘송파 헬리오시티’ 아파트 분양권에는 현재 1억원 가량 웃돈이 붙은 상태다. 이달 전용면적 84.95㎡ 분양권이 분양가 8억 7000만원보다 1억 3000만원 비싼 10억원에 거래됐다.

연말까지 대우건설·대림산업·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간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아파트가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 잇따라 공급된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은 다음달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지구 B-1블록에서 ‘평택 소사벌푸르지오’(566가구)를 분양한다. 12월 개통 예정인 수서발 고속철도(SRT) 평택지제역이 가까워 강남 수서역까지 20분대, 대전까지 1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내달 수원시 영통구 망포4지구 1·2블록에 들어서는 ‘영통 아이파크캐슬’ 아파트(2945가구)을 분양한다. 삼성디지털시티와 마주하고 있는 직주근접 아파트로 분당선 망포역을 이용해 수원역까지 10분, 판교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도 내달 세종시 4-1생활권 L4·M3블록에서 ‘세종 더샵예미지’(1904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괴화산과 근린공원, 삼성천이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은 오는 12월 서울 양천구 신정1-1구역에 짓는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3045가구)를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1068가구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경인고속도로가 가깝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컨소시엄 아파트는 대형 건설사들의 합작품이라는 기대감에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며 “대단지에 랜드마크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어 향후 가치가 높게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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