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크래쉬`

  • 등록 2006-03-06 오후 2:02:56

    수정 2006-03-06 오후 2:08:20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미국 인종 문제를 다룬 영화 `크래쉬(감독 폴 해기스)`가 제78회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크래쉬`는 이와함께 각본상과 편집상도 수상, 이번 영화제 최대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8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기대작 `브로크백 마운틴`은 최우수 감독상, 각색상, 음악상의 3관왕을 차지했다. 수상이 유력시됐던 작품상은 놓쳤으나, 이안 감독은 동양인으로서는 최초의 감독상 수상이란 쾌거를 이뤘다.

이 밖에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피터 잭슨 감독의 2005년판 `킹콩`, 중국인 장쯔이가 기생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게이샤의 추억`이 각각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킹콩`은 음향효과상, 시각효과상, 음향편집상을, `게이샤의 추억`은 미술상, 의상상, 촬영상을 받았다.

아카데미의 꽃인 여우주연상은 `앙코르`의 리즈 위더스푼에게 돌아갔다. 위더스푼은 샤를리즈 테론, 주디 덴치, 펠리시티 호프만, 키이라 나이틀리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꺾고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이에 앞서 제63회 골든글로브에서도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남우주연상은 동성애 작가 트로먼 카포트의 삶을 그린 영화 `카포트`에서 주인공을 맡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차지했다. 호프만 역시 제63회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남우조연상은 `시리아나`의 조지 클루니가 차지했으며, 여우조연상은 `콘스탄트 가드너`의 레이첼 와이즈에게 돌아갔다. 클루니와 와이즈 모두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역시 남·녀조연상을 받았다.

이 밖에 블록버스터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이 분장상을 차지했으며, `펭귄 :위대한 모험`과 `승리의 노트`가 각각 장편·단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공로상은 로버트 알트만 감독에게 주어졌다.

조던 휴스턴, 세드릭 콜맨은 `허슬 앤 플로우`로 주제가상을 수상, 랩 음악으로서는 최초로 아카데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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