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의류, 잡화 등의 패션 소품도 모바일로 구매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11번가는 지난달 패션 카테고리 매출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53%로 절반을 넘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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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0월에는 29% 정도였으나, 올해 10월에는 53%로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1~10월) 모바일 패션 거래액도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120%) 증가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커다란 PC 화면 보다 손바닥 안 스마트폰으로 이동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간편하고 직관적인 쇼핑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바일에 특화시킨 패션 쇼핑 서비스도 인기다. 11번가에서 지난 8월 시작한 ‘모바일 스타일’ 서비스는 오픈 이후 평균 일일 UV(순방문자수) 3만7000명, 게시물당 평균 조회수 3800회를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 스타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처럼 ‘타임라인’ 형태로 각종 패션 소식 소개하고, 원하는 상품은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