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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아프리카 프릭스(승) 1대0 그리핀(패)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CK 스프링 71번째 매치에서 ‘더(THE) 71’ 기인이 맹활약하며 ‘어나더레벨’ 그리핀을 상대로 1세트를 가져왔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LoL PARK) 내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 4주차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그리핀을 상대로 1세트를 승리했다.
5분 위아래에서 동시에 양 팀이 서로 웃었다.
하지만 직후 탑에선 ‘기인’ 김기인의 아트록스가 반대로 매복 상태에서 ‘소드’ 최성원의 리븐을 상대로 솔로 킬을 내면서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양 팀은 경기 초반 계속해서 소규모 전투를 열어 이득을 취했다. 아프리카는 상대 바텀 라인을, 그리핀은 상대 미드 라인을 압박해 킬을 냈다.
13분에는 전령 앞 한타에서 아프리카가 ‘대박’을 냈다. 기인의 아트록스가 사실상 쿼드라킬을 올리며 한타 대승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기인은 소드의 리븐을 한 번 더 솔로 킬로 잡아냈다.
리그 1위팀 답게 그리핀도 무기력하게 무너지진 않았다. 기인이 없는 틈을 타 쵸비의 갈리오가 아군 레드 정글에서 기습적인 ‘점멸+도발’로 상대 2명을 잡아냈다.
그렇지만 이 승리가 게임의 역전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미 성장 차이가 크게 벌어진 상태에서 29분 아프리카는 손쉽게 바론을 먹었고, 이를 바탕으로 억제기 3개를 모두 밀었다.
그리핀은 한 번의 넥서스 진입은 막았지만, 35분 아프리카가 두 번째 바론 버프를 두르고 온 전투는 막아내지 못하면서 그대로 1세트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경기 초중반은 기인의 아트록스가 중심을 잡아줬다면, 후반 한타에선 ‘에이밍’ 김하람의 이즈리얼이 킬을 쓸어담으며 게임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