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가볍게’ SK온 ‘빠르게’…인터배터리서 혁신기술 뽐낸다

6~8일 코엑스서 ‘미래 초격차 기술’ 대거 전시
LG엔솔, 배터리 무게·비용 줄인 ‘셀투팩’ 공개
급속충전 18→15분 단축…SK온 ‘SF+ 배터리’
“혁신 기술 개발로 압도적 경쟁 우위 확보”
  • 등록 2024-03-03 오후 2:07:26

    수정 2024-03-03 오후 7:18:35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6∼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올해 12회째인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 전 세계 18개국 579개 업체가 참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2024’ 부스 조감도.(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총 60개 부스(약 540㎡)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자체 개발한 파우치형 CTP(Cell to Pack·셀투팩) 기술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셀투팩 기술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받는 첨단 팩 디자인이다.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또 미드니켈(Mid-Ni) 파우치 셀과 리튬인산철(LFP) 에너지저장장치(ESS) 셀,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BMTS) 기술도 선보인다. 전시장 내에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셀과 모듈, 팩을 장착한 일본 이스즈자동차의 엘프(ELF) 전기 트럭을 옮겨 놓은 것도 주요 관람 포인트다.

LG에너지솔루션 ‘파우치형 셀투팩(CTP)’ 이미지.(사진=LG에너지솔루션)
SK온은 진화한 배터리 급속충전 기술을 선보인다. 기존 SF 배터리(Super Fast·급속충전) 대비 에너지밀도는 높이고 급속충전 성능은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SF 배터리는 SK온이 2021년 처음 공개한 하이니켈 배터리다.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이보다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했다. 급속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 배터리’도 전시한다.

저온 성능을 개선한 ‘윈터 프로(Winter Pro) LFP’ 배터리도 공개한다. 일반적으로 LFP 배터리는 저온(-20℃)에서 주행 거리가 50~70%로 급감한다. 윈터 프로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19% 높이고도 저온에서 충전 용량과 방전 용량을 기존 LFP 배터리 대비 각각 약 16%, 10% 늘렸다.

SK온 배터리를 탑재한 제네시스 eG80와 기아 EV9 실물 차량도 전시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SK온이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품목이다. ESS 모듈을 직·병렬로 이은 차세대 DC블록을 10분의 1 크기 모형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SK온 ‘인터배터리 2024’ 부스 조감도.(사진=SK온)
SK온 ‘어드밴스드 SF 배터리’.(사진=SK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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