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지난 12~18일 보금자리주택 4개 시범지구별 선호도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호도 조사에는 사전예약 당첨자 1만4295명 가운데 52%인 7461명이 참여했다.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별 선택사항(5개) 가운데 침실은 기본형인 3개가 9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2개 통합은 5%에 불과했다.
발코니 확장을 희망하는 가구도 88%에 달했고 고급스러운 아트월 거실벽면을 원하는 사전예약 당첨자는 75%로 집계됐다.
주방바닥재는 거실과 같은 재질시공을 희망하는 입주자(67%)가 많았고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단차 제거 등 무장애 시설) 설치 희망 가구는 16%로 나타났다.
공동 선택사항(9개)의 경우 예비 입주자들은 공동욕실 시공에 대해 욕조설치형(82%)이 샤워부스형(18%)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인테리어는 모던 스타일(58%), 네추럴 스타일(26%), 클래식 스타일(16%)로 대다수가 모던 스타일을 선호했다.
2개씩 선정하는 옥외시설은 산책로(42%), 녹지(28%), 놀이터(13%), 수경시설(11%), 광장(6%)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공동시설은 체력단련실(46%), 방과후 교실(18%), 주민카페(17%), 실내골프연습장(16%), 동호인실(3%) 등의 순이었다.
운동시설 선호도는 배드민턴장(40%)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순환형 체력단련 코스(38%), 농구장(9%), 인라인스케이트장(8%), 퍼팅장(5%) 등이 뒤따랐다. 추가설치를 원하는 시설로는 자전거 보관소(26%)와 텃밭 및 바비큐장(각 21%)에 대한 선호도가 비교적 높았다. 복리시설은 문고(48%), 보육시설(39%), 경로당(1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공동 선택사항에 있어서도 기존의 주거공간에 익숙한 기본형 스타일을 선호했다며 옥외시설에 대해서는 웰빙 트렌드를 반영해 맞춤형 주택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