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김동연 부총리 22.6억..강남 아파트·오피스텔 소유

1년 전보다 1억여원 재산 증가
기재부 차관·실장도 강남 부동산
  • 등록 2018-03-29 오전 9:00:00

    수정 2018-03-29 오전 9:00:00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재산이 강남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을 포함해 22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관할 공개대상자 1711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본인과 배우자·차남 재산으로 22억6190만1000원을 신고했다. 이는 건물·예금 등 보유 자산 가격에서 채무를 뺀 것이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지난해 5월 국회에 제출한 금액(21억5212만원)보다 약 1년 새 1억978만1000원 늘어난 것이다.

김 부총리는 본인 명의 부동산으로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 아파트 114.99㎡형(이하 전용면적) 전세금 8억5000만원, 서울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업무용 오피스텔 31.29㎡형 분양권 1억70만원을 신고했다. 앞서 김 부총리는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의왕 내손 이편한세상’ 아파트(127.96㎡형·전세금 5억 5000만원) 전세를 해지하고 마포구로 입주했다.

김 부총리의 예금액은 작년(7억5646만7000원)보다 줄어든 5억8267만6000원이었다. 전세가격 차액을 충당하느라 예금이 1억여원 감소했다. 빚은 신한은행과 공무원연금공단 채무로 1867만1000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사인 간 채무로 신고한 4028만원은 모두 상환했다.

부인 명의 재산으로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59.98㎡형 5억 8800만원, 1998cc 2010년식 소나타 862만원, 예금 2억2878만6000원을 신고했다. 964만4000원 상당의 삼성SDI 주식 137주는 전량 팔았다. 부인은 사인 간 채무 1억3000만원, 도곡렉슬 아파트 월세 보증금 5000만원 등 채무 1억8000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김 부총리의 차남은 은행 예금 1억179만원을 신고했다. 2013년 백혈병을 앓던 큰아들이 세상을 떠나며 받은 보험금 전액을 증여해 생긴 재산이다. 증여액은 8797만 8000원이다. 증여세는 완납했다.

김 부총리는 어머니 재산을 여동생이 부양한다는 이유로 신고하지 않았다. 김 부총리는 2011년까지 어머니 재산을 신고하다가 2012년부터 타인 부양을 이유로 고지를 거부해 오고 있다.

한편 고형권 1차관은 전년보다 5697만9000원 늘어난 재산 18억692만3000원을 신고했다. 고 차관은 본인 명의 강남구 청담동 뉴현대리버빌 아파트 163.48㎡형 7억5600만원, 부인 명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솔뫼마을 현대홈타운 164.56㎡형 5152만3000원, 배우자 명의로 강남구 대치동 동우리빌딩 90.00㎡형 의료시설 전세금(2000만원)을 신고했다.

김용진 2차관은 전년보다 7772만3000원 줄어든 1억6531만5000원을 신고했다. 김 차관은 부인 명의 아파트(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진암리 송전더존빌 아파트 46.12㎡형)를 친지에 증여했다. 본인 명의로는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극동백두아파트 114.45㎡형(2억8900만원)만 소유하고 있다.

이찬우 차관보는 전년보다 1억1548만7000원 늘어난 11억6263만1000원을, 황건일 국제경제관리관은 전년보다 2811만5000원 늘어난 9억2436만6000원, 조규홍 재정관리관은 전년보다 1억2331만2000원 늘어난 10억5986만1000원, 정무경 기획조정실장은 3744만8000원 늘어난 13억4100만5000원, 구윤철 예산실장은 974만6000원 늘어난 26억7196만4000원, 최영록 전 세제실장은 818만3000원 늘어난 15억8722만9000원, 최재영 국민경제자문회의지원단장은 1억7134만6000원 늘어난 22억9704만원을 신고했다.

기재부 산하기관 임원의 경우엔 한국조폐공사 박성현 부사장은 2억5431만원 늘어난 6억3726만9000원을 신고했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2억5543만6000원 늘어난 23억498만7000원, 이원식 전 한국재정정보원장은 5445만6000원 줄어든 7억7572만7000원을 신고했다.

김 부총리를 비롯해 고형권 1차관, 정무경 기조실장, 구윤철 예산실장, 최영록 전 세제실장, 최재영 지원단장, 은성수 행장이 강남에 부동산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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