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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특정 지역에 기반을 둔 건설사는 해당 지역에서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얻고 있어 우수한 분양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연고지라 할 수 있는 지역의 특징과 수요자 특성 파악에도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타 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지역 건설사의 경우, 수요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양한 특화설계를 도입하는 등 경쟁사와의 경쟁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게 된다. 해당 지역에서의 분양 성적이 추후 분양에도 영향을 미치는 데다, 향후 브랜드 인지도와 프리미엄 형성까지 좌우하기 때문에 더욱 공을 들이기 마련이다.
고향에서 텃밭 다지는 건설사
광주에 연고지를 둔 중흥건설은 지역 정비사업에 나선다. 중흥건설은 광주 북구 임동2구역을 재개발해 ‘임동2구역 중흥 S-클래스’를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84㎡, 658가구 중 440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광주역,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모두 접근성이 좋아 광역교통망을 누리기 수월하다. 길 건너편에 서림초가 위치하며, 신세계백화점, NC백화점, 이마트 등도 가깝다.
‘가자~수도권으로!’ 영역 확장에 나서는 건설사
부산 대표 건설사인 협성건설은 ‘협성휴포레’ 브랜드로 서울 도심에 첫 진출한다. 옛 한국광물자원공사 부지를 개발해 주상복합 단지를 조성하는 ‘협성휴포레 신대방(가칭)’를 5월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 동작구 대림지구 특별계획3구역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아파트 전용 84㎡ 274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23~25㎡ 171실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 앞에 위치한 역세권으로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인천에 기반을 둔 ㈜한양은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정비사업을 맡았다. ㈜한양은 다음 달 서울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청량리 동부청과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59층, 4개동 전용 84~124㎡ 총 1152가구 규모로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청량리역점, 홈플러스 등의 대형상업시설들이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