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제스트, 1500억 투자유치…"해외거래소·스테이블코인 본격 추진"

말련 아마존그룹 등서 1500억원 투자 유치 조인식 가져
"내년중 해외 5개국에 거래소 출시…증권형토큰 제휴도"
"코즈 토큰 활성화…스테이블코인 발행도 추진 중"
  • 등록 2018-10-24 오전 8:46:51

    수정 2018-10-24 오전 8:46:51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국내 암호화폐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표적인 채굴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제스트(Coinzest)가 해외에서 15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내년까지 미국 등 해외 5개국에 거래소를 개설하는 등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코인제스트는 23일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블록체인과 4차산업혁명’이라는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주최하면서 이같은 투자 유치와 향후 비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 자리에서 전종희 코인제스트 대표와 정해정 M.K 인터내셔널 회장은 말레이시아 아마존그룹과 미국 자산운용사인 아쿠아 이머지그룹으로부터 총 1500억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유치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이같은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코인제스트는 글로벌 거래소로의 도약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준호 코인제스트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프리젠테이션에서 “최근 각광받는 3세대 거래소를 넘어 글로벌 트레이딩 플랫폼이 되겠다”며 기존 수익공유형 거래소 컨셉은 물론이고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거래할 수 있도록 신생 넥시빗(NexyBit) 거래소에 지분 투자를 마쳤고 미국 등지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증권형 토큰 거래를 위해 D사와 제휴를 협의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를 통해 각국 규제를 준수하면서 비트코인 선물과 증권형 토큰 거래가 가능한 국가부터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말까지 해외 5개국에 거래소를 개설할 것”이라며 각 국별로 2000만달러씩, 총 1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단 6월 뉴욕 거래소를 시작으로 두바이와 러시아, 스위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각각 거래소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하루 거래대금 1조원 규로모 국내 1위 거래소로 성장한 뒤 2020년까지 일 거래량 1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뿐 아니라 양 본부장은 “코인제스트 거래소가 자체 발행하는 코즈(COZ) 토큰 활성화를 위해 해외 5개 거래소에 순차적으로 상장시키면서 상장시 장내 매수후 소각하는 방식으로 토큰 가치를 높이고 보유자에 배당을 더 늘리는 스테이크(stake) 정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해외 5개 거래소가 설립되고 나면 코즈 토큰을 글로벌 거래소 네트워크에서 사용하는 기축통화로 만들고 향후 코즈 마켓과 지수(인덱스)를 런칭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가칭 ‘S-코즈’라는 이름으로 스테이블 코인도 런칭함으로써 이를 통해 실물자산에도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금융상품, 펀드 등을 출시해 글로벌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양 본부장은 “우리는 궁극적으로 코인은행을 설립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 본부장은 일단 11월중에 가상계좌를 통해 법정화폐 입출금이 가능할 수 있도록 은행 한 곳과 협의를 진행중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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