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합의·英보수당 압승, 약 달러·교역량 회복 신호”

메리츠종금증권 보고서
“원화 하단 지지, 1분기 원달러 환율 1165원 전망”
  • 등록 2019-12-16 오전 9:03:35

    수정 2019-12-16 오전 9:03:3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 완화와 영국 총선 보수당 압승이 불확실성을 완화시켜 향후 약달러 환경의 조성 및 글로벌 교역량의 회복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미중 양국이 분쟁을 봉합하고 합의를 이행하는 국면에서 기업심리 악화로 야기됐던 제조업 위축과 교역량 감소가 일단락 될 개연성을 높다”면서 “2020년 세계 경제회복의 화두는 교역량 회복으로 교역에 의존했던 국가들의 회복 탄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중 무역합의로 분쟁 격화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단계 무역합의는 다소간의 시차를 두고 일어날 것이나 1단계 합의 발효에 대한 의심만은 거둘 필요가 있다”면서 “1단계 합의의 이면에는 추가 관세 부여를 통한 무역분쟁 격화의 실익이 없다는 것을 미중 양국이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시장은 미중 양국의 관세 전부 철회 가능성을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중 무역합의는 위안화와 원화의 하단을 공고히 지지하는 요인”이라면서 “1분기 중 위안화의 새로운 상단은 2500억 달러에 대한 25% 관세를 전부 헷징할 수 있는 수준인 6.94 내외에서 형성될 것이며, 원화는 1165원 내외에 수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보수당의 압승은 질서 있는 브렉시트 절차 착수 가능성으로 해석했다. 이 연구원은 “정치 불확실성의 해소는 유로존 기업심리 개선에 일조할 요인”이라면서 “이는 자본재 주문 및 생산의 확대로 연결되면서 최근 발생하고 있는 독일 제조업 회복에 추가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과 미국 제조업 모멘텀 격차 축소로 이어져 유로화의 완만한 강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진단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