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회복세, 꾸준히 지속 전망…金에도 긍정적”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최근 기대 물가 상승률 등락에 유사한 흐름”
  • 등록 2020-05-19 오전 9:00:26

    수정 2020-05-19 오전 9:00:2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유가 반등에 대해 꾸준한 회복세를 전망했다. 또 이번 유가 회복이 금 가격 호조세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은 19일 보고서에서 “그동안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지속 하락 현상) 리스크 우려가 높았으나 유가 반등과 함께 기대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후반을 저점으로 반등한 이후 최근 견조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기대물가는 전통적으로 유가와 유사한 추이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유가회복은 디플레이션 리스크 완화 및 증시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1%(2.39달러) 상승한 31.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30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두 달여만이다. 장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부진과 글로벌 원유 저장 탱크가 가득차는 탱크탑 우려는 존재하지만 산유국 감산과 경제활동 재개로 인한 수요회복으로 점차 수급균형을 이뤄갈 것”이라면서 “급반등 보다는 초과수요(+)권 회복 이후에도 재고소진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꾸준한 회복세”라고 예상했다. 지난 11일 6월부터 750만 배럴로 감산을 발표한 사우디아라비아 재정 수지 균형유가가 80달러 수준인 점도 유가 회복세 지지요인이었다.

유가 회복은 금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장 연구원은 “유가와 금 가격의 추이는 원래 유의미한 관계를 가진다고 보기 어렵지만 최근 유가 반등으로 기대물가 상승률이 반등하고 실질이자율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최근 동조화하는 흐름”이라고 짚었다. 전세계 중앙은행 금 보유량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추세적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금 가격 호조세를 지지하는 요소로 봤다.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진행도 있었다. 장 연구원은 “2010년 대 초중반에도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이 가속화 될 때 금 가격도 반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제공=하이투자증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왕 무시~…'무엄하도다!'
  • 박결, 손 무슨 일?
  • 사실은 인형?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