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태양광 방음벽 준공..‘소음 잡고 전기도 생산’

태양광 모듈 120장 설치해 연간 3만 6천㎾ 발전
  • 등록 2015-12-10 오전 9:02:01

    수정 2015-12-10 오전 9:02:01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노원구가 방음벽과 태양광 발전 설비 가능을 동시에 갖춘 태양광 방음벽을 설치해 화세다.

노원구는 동부간선도로 옆에 있는 노원고등학교 주변(노원로 586)의 기존 방음벽이 일부 파손되고 균열이 있어 이를 전면 교체하면서 예산 4억원을 들여 전국 최초로 태양광 방
△노원구가 노원고등학교 앞에 설치한 태양광 방음벽 모습. [사진=노원구]
음벽을 설치 완료했다.

태양광 방음벽은 방음벽 상단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 것이다. 260W 태양광 모듈 120장을 2단으로 설치해 시간당 31.2㎾, 연간 총 3만 6000㎾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기는 노원고등학교에서 사용하게 된다.

또 노원고 정문 앞에 ‘태양광 발전 현황판’을 설치해 현재 발전량, 누적 발전량, 이산화탄소(CO2) 저감량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구는 태양광 방음벽 설치 완료에 따른 준공식을 오는 14일 오후 2시 노원고 정문 앞에서 갖는다.

김성환 구청장은 “소음도 잡고 전기도 생산하는 전국 최초의 태양광 방음벽이 4개월여간의 공사 끝에 준공됐다”며 “앞으로도 노원구는 탈핵에너지 전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태양의 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해 아파트 배란다 미니태양광 보급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3년부터 구청 청사 4~8층 외벽에 태양광모듈 250W 150장을 설치해 총 6만 1607㎾의 전기를 생산, 연간 약 910만원의 전기료를 줄이고 있다.

구청 주차장에 협동조합 방식으로 세운 ‘노원 햇빛과 바람 발전소’는 그동안 7만 781㎾의 전기를 생산(895만원 상당)해 한국전력에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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