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되면"...황교안 제치고 차기 대선주자 2위

  • 등록 2020-01-31 오전 8:46:37

    수정 2020-01-31 오전 8:46:3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제치고 단숨에 2위에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는 “출마한다고 하면 바로 1위 될 것”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진 전 교수는 31일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근데 정치할 분이 아니다. 그러니 이 분 자꾸 정치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몰아넣지 마라, 추미애 장관님”이라고 했다.

이어 “행여 이 분이 대통령 되시면 너희 다 죽음”이라며 “그러니 그냥 이 분 총장 하실 때 얌전히 조사받고 깨끗이 처벌받고 깔끔히 끝내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날 청와대 하명 수사와 선거 개입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보니까, 조사받는 태도가 상당히 불량하더라”라고도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앞서 전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세계일보의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총장에 대한 지지율은 10.8%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 32.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줄곧 2위 자리를 지키던 황 대표는 10.1%로 3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5.6%, 박원순 서울시장 4.6%,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 4.4%,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 4.3% 순이다.

이번 조사의 특징은 윤 총장이 무당층 내에서 15.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전 정권 수사를 주도하며 보수층의 날 선 비판을 받았지만, 문재인 정권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파고들며 보수층과 무당층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윤 총장은 보수 성향 응답자 가운데 19.1%의 지지를 받아 황 대표 26.4%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반면, 중도 성향 내에서는 11.9%로 6.3%의 황 대표를 약 2배 가까이 앞섰다.

이 전 총리는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일대일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0.1%(총 통화시도 9946건)이며 표본오차는 ±3.1%p, 신뢰 수준은 9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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