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산학연, 창조경제 이끌 바이오·기후변화 미래전략 논의

17일 제11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개최
  • 등록 2014-07-17 오전 10:00:00

    수정 2014-07-17 오후 5:38:16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향후 신기술 및 차세대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 및 기후변화 미래전략에 대해 관계부처와 산업계, 학계가 머리를 맞댔다.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11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이하 자문회)가 17일 오전 10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자문위원과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부처 장관을 비롯해 경제계, 바이오 및 기후변화 관련 협회·산업계, 출연연 등 각계 인사 148명이 참석해 성장과 복지를 위한 바이오 미래전략 등 5개 안건을 보고했다.

게놈분석 1000달러 시대인 향후 20년은 바이오혁명이 예고되고 있는 만큼 이날 자문회의에서도 바이오 분야가 논의됐다. 자문회의 보고를 통해 우리나라는 FDA 승인 신약 개발 성공, 신약 후보물질 임상시험 급증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여건이 마련됐으며 그동안 바이오 분야에 대한 정부 연구개발(R&D) 투자가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받았다.

이를 토대로 ‘2020년 바이오 7대 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2대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사업화 연계 기반 확충이 제시됐다. 또 6개 세부 과제로 △바이오시밀러·베터 등 틈새시장 선점 △줄기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혁신시장 선도 분야 육성 △융합의료기기 및 진단제품 등 ICT 융합 신시장 개척 △치매·당뇨 치료제 등 민간주도 R&D 촉진 △중개연구 활성화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이 제안됐다.

자문회의에서는 바이오 미래전략 추진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2020년에는 50개의 세계적 기술혁신 바이오기업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개인 맞춤의료를 통한 국민건강 향상 등 향후 성장과 복지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방안’ 보고를 통해 부처별로 규제개혁 개선과제를 추진 중이나 아직까지 현장에서는 체감도가 낮고 바이오 산업발전을 위해서는 개선해야 할 규제가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기후변화대응 안건보고도 진행됐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보고를 통해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 위한 6대 핵심기술을 선정하고 중점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6대 핵심기술에는 △태양전지 △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생산·관리 시스템 △이산화탄소 포집·처리 장치 등이 선정됐다.

기후변화대응 전략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R&D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 수요에 기반한 전략적 R&D를 통한 성과사업화를 추진하며 산학연 협력 및 국제협력을 강화해나가는 방안도 보고됐다.

이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2조3000억 원의 에너지 신시장과 총 1만3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박 대통령은 “글로벌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규제개혁과 기술 사업화 및 신기술·신산업 창출 전략을 통한 창조경제 견인이 필요하다”며 “바이오·기후 변화대응 전략 등 관련 부처들은 긴밀히 협력해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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