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우울증 진단용' 의료기기 진출

혈액 속 우울증 관련 호르몬 검출해 진단하는 체외 진단기기
  • 등록 2018-10-04 오전 8:50:00

    수정 2018-10-04 오전 8:52:05

(사진=아이엠)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전자부품 업체 아이엠(101390)이 진단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아이엠 관계자는 “산업부 산업 핵심 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 유수의 대학 및 민간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우울증을 진단하는 데 필요한 호르몬 지표에 대한 정량 수치를 제공할 수 있는 소형 자동화기기 개발이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기는 우울할 때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발생되는 특정 호르몬을 검출, 우울증을 진단할 때 보조지표로 사용할 수 있는 목적으로 개발했다. 혈액 내 면역 지표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혈액은 뇌 척수액보다 침습성이 낮아 임상적 접근성이 뛰어나고 선별 검사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전기식 측정 방법으로 타사보다 기술적으로 앞서고 있으며, 검출감도가 높아서 미량의 호르몬 양도 검출한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이 분야의 권위자인 대학 연구진들과 공동으로 개발함은 물론, 혈액검체검사 전문기관과 협업해 연구에 필요한 임상 실험 환경을 구축함으로서 제품 개발을 최적화했다. 임상에 대한 유효성평가 환경 또한 확보하고 있으며 제품 시장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편의성에 기반한 디자인도 적용했다. 세계 디자인 공모전에도 출품해 제품 인지도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체외진단기 시장은 글로벌 기업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아이엠 관계자는 “이런 시장에서 국내 기술로 선진사보다 범용성 있는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개발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기존의 사업군에서 새로 체외진단기기 사업에 진출하는 신사업 부분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회사의 인지도를 올리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엠은 2019년 2월 두바이 ‘메드랩(MEDLAB) 의료기기 전시회’를 비롯해 △CMEF(상해) △MEDICA(뒤셀도르프)등 해외 전시회도 참가할 예정이다. 또 이번에 개발된 소형자동화기기 플랫폼을 기반으로 여러 마커들을 개발 적용해 진단 가능한 항목들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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