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관심`서 `주의`로 격상 발령

산림청, 건조특보 발효 및 영농 소각산불 예방 대책
  • 등록 2023-02-26 오후 4:15:33

    수정 2023-02-26 오후 4:15:3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산림청은 건조특보 발효 확대 및 영농행위 준비에 따른 소각산불 등을 예방하기 위해 26일 오후 3시를 기해 강원 및 경북 동해안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날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 강원 및 경북 동해안권에는 눈비가 내려 산불 위험은 낮아졌지만, 전국 많은 지역에 건조특보 발효가 확대되고 이번 주말에 산불발생 건수가 증가했다. 금요일이었던 지난 24일 화재가 4건, 3.12ha(헥타아르)에 발생했고, 25일에는 크게 늘어난 12건, 4.36ha의 산불이 발생했다.

기상청 중기 예보에 따르면 강수 예보가 없어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산불취약지에 대한 감시 활동 강화 등 산불대책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27일 11시를 기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하여 경계근무를 강화하는 등 산불예방·감시체제를 확고히 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불진화·감시인력을 산불 발생 취약지에 고정 배치하는 등 2만2000여의 산불방지 인력과 감시자산을 활용해 산불감시·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과 시간대에 감시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드론 등 첨단 ICT 장비를 활용하여 감시 사각지대 감시를 강화한다.

산림청은 또 산림인접지 100m 이내에서 그 동안 예외적으로 허용하던 일부 소각행위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3월에는 불법소각 합동점검(농정, 환경, 산림) 등을 통해 불법소각 행위를 차단할 계획이며, 위반 시에는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가 이뤄진다.

산림청 강혜영 산불재난통제관은 “3월부터는 기온 상승에 따른 영농행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소각행위 금지, 작업장 불씨 관리 철저 및 사전 안전조치를 통해 산불 예방에 적극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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