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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집에 불내고 119에 신고한 60대…경찰 조사

술 마신 상태에서 방화…입건여부 검토

  • 등록 2024-04-16 오전 9:33:12

    수정 2024-04-16 오전 9:33:12

  • 가 가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자신의 집에 불을 낸 60대가 119에 스스로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4분께 강릉시 홍제동의 한 단독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30분 만에 진압돼 큰불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주택 내부 바닥 일부가 탔다.

조사 결과 이 화재는 신고자 A(60대)씨가 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라이터로 종이에 불을 붙여 집에 불을 낸 뒤 스스로 119에 전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릉경찰서는 A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할지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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