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은 29일 공적자금이 투입된 조흥 한빛
외환은행 주식을 사고 우량은행인 주택
신한은행 주식을 파는 "파격"을 구사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
주택은행 16만주 ▲
신한은행 7만주 ▲
부산은행 3만주와 ▲
현대증권 6만주를 순매도했다. 특히
주택은행은 이날 외국인투자자가 가장 많은 순매도를 기록한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증권 주식은 기관투자자도 이날 120만주를 순매도해 외국인과 행동일치를 보였다.
외국인투자자는 ▲
조흥은행 5만주 ▲
한빛은행 4만주 ▲
외환은행 3만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
신한은행 38만주 ▲
국민은행 30만주 ▲
LG투자증권 28만주 ▲
부산은행 22만주를 각각 순매수해 외국인투자자와 엇갈린 모습이었다.
이같은 은행주 매매동향과 관련, 분석가들은 "
주택은행 등 우량은행이
우방의 법정관리행으로 타격이 예상되자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다른 은행주에 관심을 돌린 것"이라고 풀이했다.
주택은행에 대한 비중 내지 리스크 분산움직임이 다른 우량은행주에 영향을 줬고 공적자금을 받은 은행들은 여기서 다소 자유로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편
대신증권에 따르면 금융권총여신은 1조61억원으로 채권자별로는
서울은행은 1812억원,
주택은행 3347억원,
대구은행 1257억원,
경남은행 584억원,
국민은행 540억원,
한빛은행 463억원,
신한은행 53억원,
조흥은행 19억원, 신용보증 1050억원, 대한주택보증 847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