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부답 최민수, '나를 돌아봐'에서 대국민 사과하나

  • 등록 2015-08-20 오후 5:46:09

    수정 2015-08-20 오후 5:46:09

배우 최민수.(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폭행 논란 이후 언론과의 접촉을 삼갔던 최민수가 KBS2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서 시청자에 사과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나를 돌아봐’의 관계자는 “21일 방송예정인 ‘나를 돌아봐’ 방송에서 최민수가 직접 시청자 앞에 사과하는 것을 놓고 내부 논의 중에 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최민수는 19일 경기도 모처에서 진행된 ‘나를 돌아봐’ 촬영 도중 자신을 향해 “욕하지 마라”고 말한 외주사 PD와 언쟁을 벌였다. 이후 감정을 누르지 못해 턱 부분을 가격했다. PD는 턱이 붓는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제작사 코엔미디어는 폭행 사건이 있은 다음날인 20일 오전 “최민수가 먼저 PD를 찾아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넘쳐 발생한 일인 만큼 PD 또한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 오해를 풀고 화해했다”고 전했다. 또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논란을 일으킨 것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작과정에 더욱 신중을 가하고 좋은 방송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제작진이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최민수를 비롯한 소속사 측은 언론과의 접촉을 삼가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나를 돌아봐’ 방송을 통해 시청자에 직접 사과함으로써 차가워진 대중의 시선을 돌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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