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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kt 롤스터(패) 0대1 샌드박스 게이밍(승)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서밋의 요릭을 막을 수 있는 자가 없었다. 샌드박스는 요릭을 앞세워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무난하게 게임을 가져왔다.
9분 조용했던 협곡을 깨운 건 ‘강고’ 변세훈의 드레이븐이었다. ‘눈꽃’ 노회종의 갈리오가 시야가 없는 곳에서 ‘점멸+도발’ 연계를 선보였고, ‘스코어’ 고동빈의 렉사이가 합류해 에어본을 띄워주면서 드레이븐에게 첫 킬을 선물했다.
샌드박스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기 위해 12분 바로 바텀라인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강고의 성장을 막기 위해 5명이 바텀 라인에 합류했고, 결국 드레이븐을 잡아냈다. 이 전투에서 점멸을 빠진 강고를 샌드박스는 한 번 더 노렸고, 연이어 강고에게 데스를 선사했다.
경기는 25분 5대5 한타에서 제대로 기울었다. ‘온플릭’ 김장겸의 자르반이 실수를 범하면서 먼저 물렸지만, 뒤늦게 합류한 ‘서밋’ 박우태의 요릭이 적진 한가운데에서 트리플킬을 올렸다. 한타 대승은 자연스럽게 바론으로 이어졌다. 바론 버프를 두른 샌드박스는 그대로 요릭을 앞세워 30분 전에 1세트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