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거래소 이사장 조속·투명한 선임을"

선물거래소·코스닥위 노조
  • 등록 2004-10-11 오전 11:13:48

    수정 2004-10-11 오전 11:13:48

[edaily 황현이기자] 단일 노조 출범에 합의한 한국선물거래소 노동조합과 코스닥위원회 노동조합은 11일 통합거래소 이사장의 조속하고 투명한 선임을 촉구했다. 양 노조는 "통합거래소의 설립을 불과 수개월 앞두고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작금의 사태에 우려를 표명한다"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통합작업 추진을 위해 조석한 시일내에 통합거래소 이사장을 선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양 노조는 이사장 후보가 증권·선물시장 발전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 합병대상기관간의 첨예한 갈등과 이해관계 대립을 적극적으로 조정하고 해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초대이사장이 유가증권, 코스닥, 선물 3개시장의 균형발전에 확고한 소신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사장의 출신 지역은 개인 자질과는 전혀 무관한 사안으로 선임작업은 철저히 개인 자질에 의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후보추천위원회는 통합당사자, 시장참가자, 회원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가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구성돼야 하며 향후 통합거래소 운영의 실제주체인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창구가 반드시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양 노조는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노동조합`이라는 명칭으로 단일 노조를 출범시키로 합의했다. 양 노조는 "통합노동조합을 출범하여 향후 증권·선물 거래소 설립과정의 각종 현안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창립총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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