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수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1bp=0.01%) 인상하고 예대율 규제 강화로 조달 금리는 상승한 반면 시중금리 하락으로 운용수익률이 하락해 예대금리차가 하락세를 보였다”며 “기준금리 하락으로 은행 조달금리가 하락하면 예대금리차는 상당 폭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준금리 인하 시 정부의 대출 규제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다소 완화해 은행의 건전성 악화 가능성을 낮출 것으로도 기대된다. 그는 “은행에 이어 비은행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강화해 한계 채무자 중심으로 신용 경색 현상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침체를 겪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은행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정부는 계획대로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점을 감안해 저점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