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국군 방탄헬멧 77%, 북한군 소총에 '관통'된다

북한 주요 소총 관통능력에 비해 방탄헬멧 방어력은 3분의 1 수준
  • 등록 2013-10-14 오전 10:18:55

    수정 2013-10-14 오전 10:18:55

[이데일리 최선 기자] 장병들이 사용하고 있는 구형헬멧이 북한 소총에 대부분 관통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이 14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55만개 방탄헬멧 중 42만개는 1975년에 보급된 구형 헬멧이다. 구형헬멧의 방호능력은 274.3mps이다.

이에 비해 북한군이 사용하는 주요 소총인 58식 보총, 68식 보총은 관통능력이 각각 600mps, 650mps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우리 군이 보유한 헬멧의 77%는 북한군 탄환에 무용지물인 셈이다.

반면 신형 방탄헬멧은 지난 2004년도부터 12만 9000개만 보급된 상태다. 방호능력은 609mps로 북한군에 맞설 수 있지만 보급된 수가 극히 적어 전시에 장병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다른 장비들도 보급량이 부족했다. 전투조끼는 1992년 20만개, 방한화는 1998년 10만 8천개 보급됐다. 방탄복의 경우 10만개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실제로는 3만개 밖에 확보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송 의원은 “63만명이 넘는 장병들의 안전과 관련된 보급 물품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통해 조속히 개선품이 보급돼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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