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이 14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55만개 방탄헬멧 중 42만개는 1975년에 보급된 구형 헬멧이다. 구형헬멧의 방호능력은 274.3mps이다.
이에 비해 북한군이 사용하는 주요 소총인 58식 보총, 68식 보총은 관통능력이 각각 600mps, 650mps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우리 군이 보유한 헬멧의 77%는 북한군 탄환에 무용지물인 셈이다.
송 의원은 “63만명이 넘는 장병들의 안전과 관련된 보급 물품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통해 조속히 개선품이 보급돼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