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티빙(TVING)에 400억 지분투자…2023년 800만 가입자 목표

네이버, JTBC 스튜디오에 이어 티빙 지분투자
26만주 획득..지분율 15.4% 확보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가속화 및 국내외 사업확장 협력 예고
올 한 해만 오리지널 콘텐츠 30여편 계획
  • 등록 2021-06-30 오전 9:46:50

    수정 2021-06-30 오전 9:50:1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이하 OTT) 티빙에 네이버가 가세하며 사업 확장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CJ ENM은 30일 “네이버가 JTBC 스튜디오에 이어 티빙 지분 투자를 단행해 사업 협력 체제를 공고히 했다”며 “향후 양사가 티빙 성장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035420)는 지난 해 10월 CJ ENM과 지분 맞교환을 단행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티빙에 대한 투자계획을 이미 밝힌 바 있다.

이후 티빙과 네이버의 첫 협업 사례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티빙을 결합한 상품을 3월 출시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네이버의 티빙 투자는 OTT 성공의 핵심 열쇠라 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고 티빙의 초격차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투자 금액은 400억원이고 26만 주를 확보해 네이버는 티빙 지분 15.4%를 갖게 됐다.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에 강점을 가진 CJ ENM과 웹툰·웹소설 등 다양한 원작IP를 보유한 네이버와의 시너지를 티빙을 통해 극대화하겠다는 복안. 더불어 CJ ENM과 네이버가 보유한 해외 사업 역량을 활용해 티빙의 해외 진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티빙 양지을 대표는 “네이버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통할 수 있는 최고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제작해 티빙 오리지널의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공격적 투자를 통해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개인별 맞춤 콘텐츠 제공 등 티빙에 특화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빙은 지난 해 10월 CJ ENM으로부터 분할하여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후 빠른 속도로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및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첫 오리지널 <여고추리반>을 선보인 이후 예능, 영화, 드라마,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오리지널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 달 공개된 나영석PD의 <신서유기 스프링캠프>, tvN <놀라운 토요일>의 스핀오프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는 호평 속에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신작 영화 <샤크:더 비기닝>, 예능 <환승연애>도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생중계로 스포츠 영역까지 콘텐츠 범위를 넓히며 외연을 확장했다.

티빙은 2023년까지 약 100여편의 오리지널 제작, 80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고 2022년에는 글로벌로 사업을 확장해 ‘NO.1 K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올 한 해만 오리지널 콘텐츠 30여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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