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내외의 주말 나들이 키워드 '대국민 소통'

세번째 주말엔 집무실서 반려견과 산택
국회 추경 상황 지켜보며 집무실 못 떠난 듯
첫 주말엔 시내서 쇼핑하고 광장시장도 들러
두번째 주말엔 방청석서 국민과 함께 열린음악회 관람
  • 등록 2022-05-29 오후 4:32:05

    수정 2022-05-29 오후 9:25:29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주말은 ‘소통’으로 채워지고 있다. 주말마다 공식일정 외 개인일정을 통해 국민들과 스킨십을 넓혀가고 있다. 윤 대통령에게 주말은 국민과의 만남이 있는 날인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페이스북 캡처)
29일 김건희 여사의 페이스북 팬페이지 ‘건희사랑’에는 윤 대통령 내외가 반려견 ‘토리’, ‘모리’ 등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시간을 보낸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28일 퍼스트독 ‘토리’,‘ 모리’와 함께 용산 청사를 방문했다. 같은 날 윤 대통령은 청사 대회의실에서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두 사람은 편안한 차림으로 반려견들과 함께 잔디밭과 집무실에서 시간을 보냈다.

앞선 주말에는 모두 집무실 외 지역을 돌아다닌 것과 달리 이번 주말에는 집무실을 떠나지 않았다. 국회 상황 때문이다. 이날 여야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전날 불발된 지 하루 만에 여야가 추경 통과에 뜻을 모았다. 이번 추경은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윤 대통령이 대선 기간 공약한 내용으로 취임 후 추경 카드를 꺼낸 이유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국회 상황을 지켜보며 외부 활동을 자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의 영수회담 제안에도 “추경 처리가 우선”이라며 사실상 거절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주말인 지난 14일 김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의 한 대형 백화점에서 본인이 신을 신발을 쇼핑한 후, 종로구 광장시장으로 이동해 분식 거리를 샀다. 이어 남산 한옥마을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날 일정은 대통령실에 공유하지 않은 ‘깜짝 일정’이었다. 비공개 일정인 탓에 백화점이나 광장시장을 따로 통제하지 않았다. 민낯 그대로 국민들의 삶과 어울렸다.

취임 후 두 번째 주말인 21일과 22일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만찬, 환송 행사 등으로 바삐 보냈다. 김 여사는 21일 만찬 전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국립중앙박물관을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22일 청와대 개방에 맞춰 대정원에서 진행된 KBS 열린음악회를 국민과 함께 방청석에 나란히 앉아 공연을 감상하며 두 번째 주말을 마무리했다. 특별석이 아닌 일반 청중 속에서 호흡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특유의 성격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한편, 윤 대통령의 주말 나들이는 국민 관심사로 떠올랐다. 윤 대통령이 첫 주말에 구매한 신발과 김 여사의 신발, 안경 등 패션 아이템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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