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 교체가 향후 주택수요 견인"-건산연

향후 10년간 연간 주택수요 45만가구.. 최근실적 86%수준
2008년까지 연 39만가구 수준까지 감소.. 이후 증가세 반전
  • 등록 2004-11-01 오전 11:23:33

    수정 2004-11-01 오전 11:23:33

[edaily 이진철기자] 신규 주택수요가 오는 2008년까지 연간 39만가구 수준까지 감소하겠지만 이후에는 노후주택에 대한 교체수요 등이 늘어나 다시 증가세로 반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중장기 주택수요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부터 2010년까지는 연평균 약 41만가구의 주택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2011년 이후에는 총 50만가구 수준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주택수요 증가율은 1.3%이고, 2010년부터 2015년에는 3.4%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10년간 연평균 주택수요는 45만4000가구이며, 이는 지난 99년부터 2003년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주택건설 실적 52만4000가구의 86.6%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건산연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상대적 수요비중은 감소하지 않지만, 절대수요의 크기는 인구감소 등으로 향후 10년간 연평균 22만가구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IMF외환위기 이후인 99년부터 2003년까지 수도권 지역의 연평균 주택건설 실적인 29만1000가구와 비교해 보면, 향후 수도권 주택수요는 종전에 비해 연간 7만가구 정도의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것이다. 중부권은 2010년까지는 연평균 6만가구 수준을 유지하다가 그 이후부터는 평균 7만호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호남권의 수요 변동은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 인구감소로 수요급감, 중부권은 증가전망 건산연은 이같은 주택수요 증가는 노후주택 교체 시기의 본격 도래에 따른 멸실수요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멸실 대체수요는 2010년까지는 연평균 12만5000가구 수준이던 것이 2011년부터 2015년 기간 동안에는 24만3000가구까지 증가해 전체 주택수요의 증가를 주도할 전망이다. 아울러 인구 요인에 의한 수요는 2010년까지는 연평균 약 12만가구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1년 이후에는 약 8만가구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인구요인에 의한 수요감소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지역은 서울로 인구 요인에 의한 수요는 2011년 이후에는 1만6000가구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공가발생에 따른 대체수요는 꾸준히 증가하지만 그 규모는 작아 2010년까지 평균 3만가구에 이르다가 2011년 이후에는 연평균 4만6000호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또 소득요인에 의한 수요는 연평균 약 14만가구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오현 건산연 연구위원은 "주택시장 규제강화와 수요구조 변화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증폭되고 있다"며 "건설업체들이 중장기 주택수요 구조를 분석해 경영전략을 재검검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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