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도 이제 4G 시대?

국순당 막걸리 소비트렌드 분석
  • 등록 2010-06-16 오전 11:11:04

    수정 2010-06-16 오전 11:11:04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모바일 업계를 휩쓸고 있는 아이폰처럼 최근 주류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막걸리도 `4G` 시대를 맞이했다.
 
국순당은 16일 내달 국내 첫 선을 보이는 아이폰 4G의 열풍과 맞물려 네가지의 막걸리 소비 트렌드를 소개했다.

막걸리의 `4G`는 ▲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 ▲젠더리스(Genderless) ▲제네레이션(every Generation) ▲개런티드(Guaranteed)로 이 네 가지 특징은 막걸리 열풍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
막걸리가 세계화되고 있다. 일본, 중국, 미국, 호주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며 우리의 대표 술 막걸리가 글로벌 주류로 재탄생하고 있다. 막걸리는 올 1분기에 340만 달러가 수출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3% 늘어난 실적이다.

◇젠더리스(Genderless)
막걸리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즐기는 술이 됐다. 홍대와 강남 등 젊은이들의 거리에서 막걸리를 마시는 여성들을 만나는 것은 이제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여성들은 막걸리 특유의 부드럽고 달달한 맛과 맥주보다 약간 진하고 소주보다 약한 알코올 도수에 거부감이 작은 점을 선호하고 있다. 막걸리는 피부 관리와 변비 완화에도 도움을 주기에 여성들에게 더욱 인기다. `여성 전용` 막걸리도 출시됐다.

◇제네레이션(every Generation)
막걸리가 젊어졌다. 최근 젊은 트렌드에 걸맞는 막걸리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막걸리 열풍은 중장년층이 아닌 오히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불고 있다. 최근 트렌드를 아는 사람들의 기본 음주 코스로 `막걸리 바`는 필수다. 웰빙과 퓨전, 고급화를 시도한 막걸리바들이 젊은이들이 모이는 지역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전국에서 공수해온 지역 특산 막걸리에서부터 칵테일 막걸리까지 다양하게 선보이며 젊은이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개런티드(Guaranteed)
오는 8월부터 막걸리에 대한 품질인증제와 원산지표시제가 시행된다. 원산지표시제 시행을 앞둔 막걸리 업체들은 이미 품질 경쟁을 시작한 모습이다. 지난해 막걸리 시장 점유율을 20%대로 확대시킨 국순당은 지난 4월 `우리 쌀로 빚은 국순당 생막걸리`를 출시하며 국산쌀 막걸리로 발빠르게 전환하기도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국내 모든 막걸리 제품들에 대해 세 단계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치고 품질이 좋은 막걸리에는 인증마크를 부착하기로 했다. 제품에 따라 품질이 들쭉날쭉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막걸리의 품질도 보다 믿고 마실 수 있게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