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솔밭공원 맨발로 산책해 보세요"

10여년 만에 새단장..노후시설 정비하고 편의시설 확충
  • 등록 2015-07-10 오전 10:06:58

    수정 2015-07-10 오전 10:06:58

△지난 9일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맨 앞줄 오른쪽)과 주민들이 새롭게 조성된 우이동 솔밭근린공원 산책로를 맨발로 걷고 있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대표적인 자연 휴식공간인 솔밭근린공원이 개원 10여년 만에 새 단장을 마쳤다.

강북구는 1년 3개월여간 총 예산 16억원을 들인 ‘우이동 솔밭근린공원 현대화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9일 공원 내 체조장에서 주민 250여명과 함께 준공식을 개최했다.

1996년 도시계획시설 공원 결정 후 2003년 지금의 공원으로 조성된 솔밭근린공원은 3만4955㎡ 면적 위에 100년생 소나무 1000여 그루가 자생하고 휴게시설, 편의시설을 갖춘 강북구의 대표적인 자연 휴식공간이다.

구는 이번 공원 현대화사업을 통해 노후한 공원시설을 정비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우선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산책로는 기존의 울퉁불퉁했던 바닥을 평평하게 고르고 친환경 마사토를 덮어 맨발로도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했다. 공원 외곽으로는 반려동물 산책로를 만들었다.

참나무 숲 아래에는 바둑·장기 쉼터를 조성해 공원을 찾는 어르신들이 사교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공원 내 방송시설을 신설해 음악과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게 했다.

특히 그동안 주민들이 불편해하던 노후한 화장실을 리모델링해 변기수를 증설했으며 장애인용과 유아용 변기도 신설했다.

그 밖에도 휴게시설로는 육각정자 1조, 흔들의자를 비롯한 휴식의자 166개, 자전거 보관대 2개소, 암석원을 설치했으며 편의시설로는 야외씨름장, 시계탑을 운동시설로는 턴오버스트레칭, 평행봉, 파워사이클을 설치했다.

새롭게 식재한 조형소나무 7종 7108주, 구절초 등 9종 3625본은 공원 내 자연경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앞으로 경전철 완공과 함께 강북구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솔밭공원은 우이동 만남의 광장과 함께 휴식, 여가를 위한 공간으로 지역주민들과 북한산 방문객들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구는 ‘솔밭근린공원 현대화사업’ 외에도 지난해 11월에 삼양동 체육과학공원을, 올 4월에는 ‘우이동 만남의 광장 조성’을 완료했다. 앞으로도 북한산 도시자연공원 및 오동근린공원 정비사업과 어린이공원 현대화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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