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 “美‘꽃할배’, 결과 좋아 기쁘다”

  • 등록 2016-08-25 오후 4:13:01

    수정 2016-08-25 오후 4:13:01

NBC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를 리메이크한 미국 NBC ‘베터 레이트 댄 네버(Better Late Than Never)’가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발표에 따르면, 23일 오후 10시(현지시간) NBC TV를 통해 방영된 ‘베터 레이트 댄 네버’ 1회는 18~49세 시청자수 735만 명을 기록하며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일간 시청률에 있어서도 NBC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1107만 명)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회 시청자수 735만명은 첫 방송에서 매우 고무적인 기록이다. 2016년 여름 새롭게 시작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한국판 ‘꽃보다 할배’에서는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을 비롯해 ‘짐꾼’ 이서진이 활약했다면, ‘베터 레이트 댄 네버’에서는 70년대 시트콤 ‘해피데이즈’로 유명한 배우 헨리 윙클러, 영화 ‘스타트렉’ 커크 선장역의 윌리엄 샤트너, 전직 풋볼스타 테리 브래드쇼, 복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지 포먼과 ‘짐꾼’ 역할의 코미디언 제프 다이가 출연했다. 4부작으로 구성됐으며 한국과 일본, 홍콩, 태국 등 아시아 4개국, 6개 도시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왕년의 스타들이 생소한 아시아 국가를 방문하면서 느끼는 색다른 문화 체험이 주요 포인트다.

첫 방송에서 다섯 사람은 일본을 방문해 도쿄와 후지산 인근을 여행했다. 함께 여행하며 서로 간의 성격 차이에서 사소한 충돌을 보이거나 소소한 게임을 즐겨 눈길을 사로 잡았다.

가수 폴라 압둘은 SNS를 통해 “정말 즐기고 있다(I am really enjoying this)”고, ‘아메리칸 닌자 워리어’의 MC 아쿠바 바자비아밀라는 “유쾌하다(hilarious)”고, 유명 토크쇼 ‘Sally’의 진행자인 샐리 제시 라파엘은 “여성 버전 만들면 나를 꼭 불러줘(If you do a women‘s version, count me in)” 등의 소감을 남겼다.

‘꽃보다 할배’를 제작한 CJ E&M 나영석PD는 “결과가 좋아서 정말 기쁘다. 어르신들이 노년에 여행하는 정서가 다소 동양적인 측면이 있어 미국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전세계인이 공통으로 즐길 수 있는 코드였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CJ E&M은 ‘꽃보다 할배’ 미국판은 물론, ‘너의 목소리가 보여’, ‘렛미인’, ‘미생’ 등 다수의 포맷을 해외에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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