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재팬 한게임 부문, 코코네 품으로..창업자 천양현 회장 인수

천양현 코코네 회장, 한게임 재팬 설립 후 19년 만에 다시 품어
일본의 한게임 인수 통해, 코코네가 개척한 CCP분야의 시너지 기대
  • 등록 2019-08-02 오전 9:09:08

    수정 2019-08-02 오전 9:10:1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천양현 코코네 회장
소셜 네트워크 기반 디지털 콘텐츠 기업인 코코네(Cocone)가 NHN 재팬의 한게임 부문(구 한게임 재팬)을 8월 1일자로 인수했다.

코코네는 “일본의 한게임(NHN한게임 주식회사)을 주식 양도 방식으로 인수했고, 코코네의 100% 자회사로 편입돼 ‘코코네 후쿠오카 주식회사’로 명명된다”고 밝혔다. 일본의 한게임 부문 임직원과 자산은 역시 모두 코코네로 승계된다.

코코네는 이번 일본의 한게임 인수를 통해, 기존 코코네가 갖고 있는 모바일 기반의 자산과 일본의 한게임이 보유한 PC 기반의 자산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코코네는 소셜 네트워크 기반에서 캐릭터를 다양한 아이템으로 장식하며 즐기는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도쿄, 교토, 센다이, 상하이 등 5곳의 거점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일본에 300명을 비롯해 한국, 중국 상해 등 코코네의 전직원은 430여명 정도이다.

코코네 설립자는 ‘한게임 재팬’과 ‘NHN 재팬’ 수장을 거친 천양현 회장. 2008년 9월에 설립됐다. 캐릭터를 꾸미며 즐기는 ‘CCP(Character Coordinating Play)’ 분야를 처음으로 개척했으며 CCP와 소셜 네트워크를 결합한 코코네의 앱 서비스는 여성 유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1,500만명이 가입했고, 월간 이용자수는 150만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일본의 한게임은 2000년 천양현 회장이 설립한 회사다. 2004년, 한게임 재팬은 네이버와 한게임이 합병한 이후 NHN 재팬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천양현 회장이 초대 대표를 역임했다.

천양현 코코네 회장은 “회사를 만들고 성장시킨 사람으로서 다시 이끌게 돼 가슴 벅차고 특별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코네 후쿠오카의 역량을 증대시키고 기존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발휘해, CCP를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장르로서 자리매김하고 이를 선도할 것”이라고 인수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코코네가 2011년 출시한 ‘포케코로’와 이후에 이어진 세계적인 IP와의 협업으로 만든 앱들은 10~20대를 중심으로 폭넓은 연령층의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 자회사인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의 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도입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인수 조건 및 금액은 양사의 합의하에 밝히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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