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서 버스 총기 난사로 임신부 등 최소 7명 부상

이-팔 무력 충돌 일주일 만…용의자 도주했다 자수
  • 등록 2022-08-14 오후 3:45:00

    수정 2022-08-14 오후 3:45:00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간 무력 충돌 사태가 일단락된 지 일주일 만에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총격 사건이 발생히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14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예루살렘 총기 난사 현장에서 당국자가 총격을 받은 버스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언론들은 이날 새벽 예루살렘 구시가지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버스를 향해 무장 괴한이 총기를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총격으로 최소 7명이 부상당했으며, 복부에 총격을 받은 35세 임신부와 머리 및 목에 총상을 입은 한 남성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기사인 대니얼 카니에프스키는 “다윗왕 무덤 역에서 버스를 세우고 장애인을 태우기 위해 휠체어 램프를 연 뒤 총격이 시작됐다”며 “승객들은 바닥에 엎드려 비명을 질렀다. 현장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휠체어 램프가 열린 상태여서 움직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총격 현장은 이슬람교, 유대교, 기독교의 공통 성지인 예루살렘 구시가지에서 유대인들에게 유일하게 기도가 허용된 서쪽 벽(일명 통곡의 벽) 근처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범행 후 팔레스타인 주민 거주지인 실완 방향으로 도망갔다가 이스라엘 경찰의 추적이 시작된 지 몇 시간 만에 자수했다.

이번 사건은 사흘 간 지속된 이스라엘군과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간 무력 충돌이 이집트의 중재로 일단락된 지 1주일 만에 발생했다. 당시 충돌로 가자 지구에서 49명이 사망했고 300여 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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