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 줄인 김성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선두

  • 등록 2020-09-24 오후 9:43:25

    수정 2020-09-24 오후 9:43:25

김성현.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여주=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성현(22)이 2020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두 번째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김성현은 24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인 김성현은 최민철(32), 정재현(35)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한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정규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김성현은 이날 3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성현은 침착했다. 그는 5번홀과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챘고 전반에 1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는 김성현이 더욱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후반을 나선 파 행진을 이어가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7번홀에서 두 번째 보기를 범했지만 김성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4언더파를 완성했다.

이번 대회 첫 단추를 잘 끼운 김성현은 1라운드가 끝난 뒤 “코스의 난도가 높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상황에서도 4타를 줄여 만족한다”며 “이번 대회 마지막 날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7승을 기록한 최진호(36)도 선전했다. 보기를 단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낚아챈 최진호는 김우현(29)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문경준(38)과 이재경(21), 김비오(30) 등이 2언더파 70타 공동 6위에 자리했고 김민규(19)와 황인춘(46) 등이 1언더파 71타 공동 13위 그룹을 형성했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한별(24)은 4오버파 76타 공동 82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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