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접근성’…아파트값 최대 76% 차이

  • 등록 2013-07-25 오전 10:46:11

    수정 2013-07-25 오전 10:46:11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도심권과 비도심권의 아파트 가격이 최대 76%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 접근성’이 좋은 아파트는 업무·상업·문화·교육시설 등의 기반시설을 손쉽게 누릴 수 있이 이들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의 아파트 중 업무밀집지역인 종로구와 가까운 신설동과 용두동 내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각각 1346만원, 1428만원이다. 인근 이문동(1178만원)과 회기동(1158만원)보다 3.3㎡당 168만~270만원 비싸다.

경기 부천시에서 부천시청을 중심으로 도심권에 있는 중동과 상동의 아파트 가격은 3.3㎡당 각각 980만원, 1013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외곽지역인 작동(580만원)과 고강동(574만원)에 비해 최대 76.5% 높은 셈이다.

최근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새 아파트 가운데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 많다. 우선 삼성물산은 8월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일대에 ‘래미안 부천 중동’ 아파트를 분양한다.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부천의 핵심위치인 중동과 상동신도시의 생활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 아파트도 눈길을 끈다. 이 아파트는 시청·광화문 업무중심지역은 물론, 왕십리역과 청량리역 민자역사에 입점한 생활 편의시설과 가깝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8월에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 삼성체육관 부지에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 아파트를 공급한다. 네이버와 KT 등 대기업 본사들이 자리 잡은 분당이나 판교신도시의 중심상권 이용이 편리하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5·7공구 M1구역에서 ‘송도 캠퍼스타운’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가 들어선 5·7공구는 국내외기업의 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가 지어지면서 첨단산업기지 업무를 맡게 된다.

두산건설은 경기 안산시 초지동에 ‘안산초지 두산위브’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안산 구도심에서 7년 만에 선보이는 재건축아파트로 대형쇼핑몰과 의료시설, 금융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 분양 관계자는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면 각종 쇼핑시설을 비롯해 문화·여가시설까지 풍부해 주거가치가 높다”며 “도심권은 대부분 학군이 좋으며 출퇴근이 편리하고 혐오시설이 들어오기 힘들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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