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아세안 공관장 화상회의 "신남방정책 강력 추진해야"

"국민 보호 및 기업활동 지원 지속 노력" 당부
공관장들 "k방역 요청 높아져…맞춤형 협력 방안 마련 필요성"
  • 등록 2020-06-04 오전 9:08:35

    수정 2020-06-04 오전 9:08:35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4일 아세안 국가 공관자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협력, 신남방정책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사진=외교부 제공)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4일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발휘한 우리의 혁신 역량과 능력 있는 중견국으로서 한층 공고해진 입지를 바탕으로 신남방정책을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아세안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협력, 신남방정책 발전 방향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아세안대표부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대사관 공관장들이 참석했다.

강 장관은 “우리 공관의 노력을 통해 현재까지 아세안 지역에서 우리 재외국민 약 6800명이 귀국했고, 우리 기업인 약 2300명이 아세안 국가로의 꼭 필요한 출장길에 오를 수 있었다”면서 우리 국민 보호 및 기업활동 지원을 위해 지속 노력해줄 것을 독려했다.

박복영 신남방정책특위 위원장도 “코로나로 인해 예상치 못한 정책 환경 변화에 직면했으나, K-방역 성과를 통해 우리 국격을 높이고 아세안과의 사람, 번영, 평화, 협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공관장들은 우리 국민과 진출기업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피해 극복을 지원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향후 예상되는 잔여 귀국 희망 수요를 파악해 재외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돕고 기업인 특별 입국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공관장들은 ‘K-방역’에 대한 아세안의 요청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협력 방안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은 지난 2일 한국, 중국, 태국 주재 공관장들과의 화상회의에서 “한국이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한국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야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남 주아세안대사는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 후속조치로 ‘코로나19 아세안 대응 기금’ 조성을 통해 한중일 3국이 아세안 방역 역량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게 되었음을 평가하고, 보건 협력 제도화를 위한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 신설 노력 등에 대해 소개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환경에 대비해 본부-공관-신남방특위 간 유기적 소통을 통해 우리의 신남방정책 핵심 협력국인 아세안과의 외교 강화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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