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코로나19`에 2분기 실적도 ‘먹구름’-한화

  • 등록 2020-08-06 오전 9:06:33

    수정 2020-08-06 오전 9:06:33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휠라홀딩스(081660)의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 넘게 급감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수요 부진 여파다.

이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은 ‘매수(BUY)’, 목표 주가는 기존 4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휠라홀딩스의 현재 주가는 1주당 3만3550원(5일 종가 기준)이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펴낸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타격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휠라홀딩스의 올 2분기 실적도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휠라홀딩스의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6539억원,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31.8%, 63.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 부문별로 국내 매출액이 15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5%, 영업이익이 271억원으로 13.1% 뒷걸음질할 것으로 추산했다. 올 1분기(1~3월)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얘기다.

미국 시장의 2분기 매출액도 103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2%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영업손실 2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할 것으로 추산했다.

손 연구원은 “로열티 매출액과 자회사 아쿠쉬네트 실적도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중국 사업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견조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 초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코로나19 영향이 예상보다 장기화하는 모습”이라며 “당분간 글로벌 사업을 하는 휠라홀딩스의 본업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여전히 코로나19가 불안정한 상황이어서 실적 회복은 올해 4분기(10~12월) 또는 내년을 기대해야 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 중국 및 골프 사업 회복이 기대되는 점이 긍정적이지만 기업 가치의 의미 있는 상승을 위해서는 미국·유럽·중국 등 해외에서 본업 성장성 회복이 가시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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