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니아' 北 김정은도 접었다

  • 등록 2023-07-13 오전 10:09:35

    수정 2023-07-13 오전 10:16:2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위아래로 접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 시리즈와 같은 폴더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전날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 ‘화성-18형’ 시험 발사를 지켜보는 김 위원장 앞 탁자 위에 담배, 재떨이 등과 함께 폴더블폰으로 보이는 물건이 놓여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 ‘화성-18형’ 시험 발사를 시찰한 현장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포착됐다 (사진=연합뉴스)
스트랩이 달린 케이스가 씌워져 있어 정확히 어떤 모델인지 확인하긴 어렵지만, 갤럭시Z 플립이나 중국 화웨이 시리즈와 같은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보인다.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70% 넘는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 제품인지, 그 뒤를 잇는 화웨이 제품인지 제조사는 불분명하다.

다만 폴더블폰이 맞는다면 중국을 통해 들어간 밀수품일 가능성이 크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397호는 전자기기의 대북 수출입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9일 화성포병부대의 화력습격훈련을 현지 지도할 당시 탁자엔 중국 제품으로 보이는 흰색 일체형 스마트폰이 포착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지난 3월 9일 서부전선의 중요작전임무를 담당하고있는 화성포병부대의 화력습격훈련을 현지지도한 현장에서 포착된 흰색 일체형 스마트폰 (사진=연합뉴스)
그동안 김 위원장은 ‘애플 매니아’로 알려졌다.

2019년 8월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를 지도하는 김 위원장의 지휘소 내 책상에는 미국 애플의 아이패드(iPad)로 보이는 은색 태블릿이 놓여 있었다.

또 2016년 김 위원장 전용기 책상에 애플의 노트북이 놓여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공개된 김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 명령에 서명하는 사진에선 집무실 책상에 애플의 화면 일체형 컴퓨터가 놓여 있었다.

김 위원장뿐만 아니라 아버지 김정일 유품에서도 애플의 노트북이 등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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