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송 3파전 ''뜨거운 3색열풍''

  • 등록 2006-06-02 오후 12:29:00

    수정 2006-06-02 오후 12:29:00

[스포츠월드 제공] 가요계에 월드컵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월드컵과 관련된 각종 이벤트마다 가수들이 빠짐없이 초대된다. 신인가수의 경우도 댄스와 힙합 장르의 가수들은 행사 초청 1순위다. 이들을 월드컵과 연결시켜준 것은 바로 응원곡이다. 2002년 윤도현이 ‘오 필승 코리아’로 스타가 됐듯이…. 웬만한 가수들은 월드컵에 맞춰 응원곡을 발표하고 각종 행사에도 열성으로 참여한다. 이 노래들은 모바일 통화연결음 등에서도 호조를 보이며 수익에서도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요즘 응원곡으로 새로운 ‘월드컵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가요계를 점검해본다.

2006 독일월드컵 바람을 타고 가요계에 월드컵 응원곡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윤도현밴드의 ‘오! 필승 코리아’가 국민적 인기를 끌어낸 것에 착안, 올해는 수십 곡의 월드컵 응원곡이 쏟아져 나왔다. 장르도 록과 댄스, 힙합, 트로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지면서 응원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 가운데 최근 각 장르를 대표하는 록과 랩, 그리고 트로트 버전의 응원가 3곡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그 주인공은 ‘애국가’의 윤도현밴드, ‘We Are the One’의 싸이, ‘빠라빠빠’의 박현빈. 이들 세 팀은 월드컵 관련 행사가 열릴 때마다 각자 무대에 올라 선의의 응원곡 대결을 펼치며 ‘월드컵 응원 드림팀’으로 각광받고 있다.

월드컵 응원곡의 원조 윤도현밴드의 ‘애국가’

지난 월드컵 당시 ‘오! 필승 코리아’ 로 국민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던 윤도현밴드는 최근 록버전의 ‘애국가’를 새롭게 발표하고 월드컵 응원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애초 윤도현밴드는 애국가를 흥겨운 분위기의 록음악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높은 인지도와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에 힘입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윤도현 밴드는 최근 월드컵 응원가 3곡이 수록된 싱글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윤도현(왼쪽), 싸이
열정적인 무대 싸이의 ‘We Are The One’

언제나 열정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엽기 가수’ 싸이 역시 최근 응원곡 ‘We Are The One’을 발표하고 월드컵 바람몰이에 나섰다. ‘We Are The One’은 꽹과리, 태평소 가야금 등 우리나라 전통 악기를 사용해 가장 한국적인 응원곡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는 상황. 더욱이 싸이는 ‘We Are The One’을 무료 디지털 음반으로 발표해 다운로드 500만 건을 기록하며 이슈를 모은 바 있다.

신세대 ‘월드컵 사나이’ 박현빈의 ‘빠라빠빠’

최근 정통 트로트 리듬을 기본으로 하여 강렬한 사운드와 록, 빠른 비트의 댄스가 접목된 국내 최초의 퓨전트로트 ‘빠라빠빠’로 인기몰이에 나선 신세대 트로트가수 박현빈 또한 윤도현, 싸이와 같은 선배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 인기로 월드컵 응원에 발벗고 나섰다.

‘빠라빠빠’는 트로트라는 장르적 특성 때문에 젊은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까지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 특히 신인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브라스걸 8명과 꼭짓점 댄스를 접목한 안무를 추는 댄스팀 40여명이 항상 무대 위에 함께 올라 대규모 무대를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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