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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은 26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63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둘째날 2라운드에서 9개홀을 돈 뒤 기권 의사를 밝혔다.
캐디 부상이 이유였다. 박성현이 KLPGA에 제출한 기권 사유서에는 ‘라운드 중 캐디가 공을 찾다가 발목을 다쳐 (골프)백을 메줄 분이 없어 기권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KLPGA 투어 관계자는 “한 시즌 두 차례까지 선수의 판단에 따라 기권을 허용하고 있다. 세 번째부터는 상벌위원회를 거쳐 징계 여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지난 6월 열린 BMW챔피언십 2라운드 도중 경기를 포기했다. 이번 대회가 두 번째로 기권에 따른 불이익은 없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 공동 106위로 부진했다. 2라운드에서도 9개홀을 돌면서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로 6타를 잃어 사실상 컷 통과가 힘든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