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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펄어비스는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 1317억원, 영업이익 5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8.4%, 2.3% 감소한 실적이다. 해외 매출 비중은 78%로, 매 분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649억원, 영업이익 968억원, 당기순이익 720억원이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5.3%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4%, 7.4% 늘었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펄어비스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유저소통을 지속해가며 매출 안정화와 수익성을 동시에 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IP(지식재산권)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며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에 전념하겠다”라고 말했다.
2분기에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 하락세를 ‘검은사막’ 여타 플랫폼과 ‘이브 온라인’이 메웠다.
특히 ‘검은사막 온라인’은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으로 글로벌 전지역의 매출이 상승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내 게임사 최초로 ‘글로벌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하며 이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검은사막은 또 일본에서 자체서비스로 전환하며, 이용자 지표가 대폭 개선됐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일본에서 직접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록밴드 그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이목을 끌었다. 직접 서비스 전환은 이용자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검은사막 콘솔은 지난 3월 크로스 플레이(Cross-play) 도입 이후 신규·복귀 이용자가 증가했고, 신규 패키지 판매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브’ IP(지식재산권)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6.8%, 전분기대비 32.2% 증가한 189억원으로 집계됐다.
정경인 대표는 “이브 에코스는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을 살려 더 많은 이용자가 이브 IP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게임이다. 500만 사전예약자 수를 바탕으로, 강력한 이브 팬층에게 그동안 모바일에서 볼 수 없었던 플레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