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서초동 삼풍부지에 고급아파트 757세대 분양

  • 등록 2001-04-23 오후 2:13:27

    수정 2001-04-23 오후 2:13:27

[edaily] (주)대상은 23일 서초동 사법연수원 맞은편에 착공한 고급아파트 "아크로비스타" 757세대에 대해 25일부터 본격적으로 분양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강남 도심의 중심권역에 위치한 이 지역에 대해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전용률이 높아 주거중심의 대규모의 고급 아파트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상, 최고를 의미하는 아크로(Acro)와 전망(View)의 뜻을 가진 비스타(Vista)를 조합한 이름의 이 단지에 들어설 아파트는 29~37층 3개 동에 모두 757세대이다. 각 평형별 세대수는 ▲50평형 376세대 ▲60평형 223세대 ▲70평형 75세대 ▲80평형 53세대 ▲90평형 14세대 등이다. 그리고 주력평형인 50-60평형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게 된다. 대상은 분양방식으로 비공개 방식과 공개 청약 후 추첨 등 두 가지를 병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차로 저층부는 모델하우스 오픈 시점인 25일부터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계약을 실시한다. 또 2차로 상층부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일반 공개청약을 받아 5월 7일 추첨 후 당첨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94평형 14세대는 주문자 분양방식을 도입, 전용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입주자의 주문대로 설계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평당 분양가는 층과 방향에 따라 1000만원∼1800만원 선에서 결정됐다. 회사는 부대시설로 20타석 규모의 골프연습장, 실내수영장, 남녀사우나 및 헬스장과 에어로빅 등 모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1000여평 규모의 종합 스포츠센터를 국내 최초로 입주자에게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이 곳의 운영 수익금을 관리비로 대체함으로써 입주자들의 관리비 부담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대상은 "설계 등 각 부문에서는 해외 전문회사와 제휴관계를 통한 첨단 설계시스템을 구축, 최고 수준의 설계가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건축부문은 세계 수준의 건축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S.K.M과 건원, 공사감리는 TGV를 감리한 프랑스의 엥제로프그룹, 구조부문은 오페라하우스의 구조설계로 첨단 기술력을 인정받은 오베 아룹 인터네셔널가 맡았다. 또 조경설계는 자연친화적인 설계로 유명한 미국의 가네스 & 펠드만이 맡았고 시공은 국내 최초로 초고층 아파트인 "대림 아크로빌"의 시공과 입주를 맡았던 대림산업이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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