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펀드오브펀드 `인기 식지 않는다`

연초부터 잇따라 출시..`안정적 투자대안 기대`
  • 등록 2005-01-12 오전 11:41:58

    수정 2005-01-12 오전 11:41:58

[edaily 이정훈기자] 작년 한 해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해외 펀드오브펀드가 연초부터 잇따라 출시되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CJ투자증권을 비롯해 농협CA투신운용 등이 신상품을 내놓고 있고, 한국씨티은행도 첫 적립식 펀드를 해외 펀드오브펀드 상품으로 출시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삼성증권(016360)은 전세계 유수의 펀드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수익률과 안정성을 극대화한 `삼성 글로벌베스트펀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삼성 글로벌베스트 펀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시장에서 운용되는 주식·채권형 펀드 중 우수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달성한 7~8개 내외의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로, 채권형 펀드에 60%, 주식형펀드에 30%이하를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다. 전세계 시장에 대한 분산투자 효과 뿐만 아니라, 장내통화선물 계약을 통해 해외투자에 따른 환리스크를 제거한 것도 장점이다. 농협CA투신운용도 해외펀드에 투자하는 `농협CA 메르시 글로벌 재간접투자신탁 2-2호`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해외 채권형 펀드에 투자되는 재간접 투자신탁으로, 세계금융시장 동조화로 인한 지역별 분산효과가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투자 전략 및 위험별 분산투자로 금융시장의 상관관계를 줄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이 상품에는 절대수익추구형펀드, 전환사채펀드, 인플레이션연계채권펀드 및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다양한 펀드들이 투자된다. 이 중,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VaR8은 Value at Risk 기법을 활용해 사전적인 리스크 범위를 정의하고 손실위험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또 인플레이션 연계채권은 각국의 인플레이션에 연동돼 수익이 변동하는 채권형펀드로써 금리 상승기에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선물환을 통해서 환위험도 최소화한다. 투자기간은 2년이며 오는 24일까지 농협중앙회와 한국투자증권 전 지점을 통해 모집중이다. 한국씨티은행도 `글로벌베스트` 적립식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적립식 형태로 해외 주식과 채권형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 상품이다. 고객 성향에 따라 주식과 채권 투자비중을 3:7, 5:5, 7:3 등으로 조절해주는 것이 특징. 앞서 CJ투자증권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 및 전세계적인 주식시장 상승 추세에 고수익을 추가하는 `도이치 Golbal Total Return Fund of Funds`을 7일부터 모집하고 있다. 이 펀드의 특징은 주식을 제외한 다양한 섹터에 분산 투자하여 금리 상승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운용전략을 가지고 있다. 절대수익추구형, 전환사채, 인플레이션연계채권형, 이머징국가채권형, 유럽채권형 및 고수익채권형 등 6개 섹터로 구성된다. 특히 이 펀드는 운용능력이 검증된 핌코, 모건스텐리 등 9개 해외운용사를 선정한 후 투자섹터별 운용펀드 중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펀드에 대해서 뉴욕에 위치한 도이치 Portfolio Choice팀이 계량적 분석을 통해 편입펀드의 자산배분을 실시한다. CJ투자증권 김정호 상품개발팀장은 "올해도 마이너스 실세금리, 부동산시장의 침체 등에 따른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자금의 이동이 활발할 것"이라며 "더 이상 국내시장에서 채권형펀드의 대안을 찾기는 힘들며 국제적인 분산투자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짝 놀란 눈…뭘 봤길래?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