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평화로운 나라 뉴질랜드..한국은 33위

비젼오브휴머니티 조사 글로벌 평화지수
한국 작년보다 한계단 밀려..美 83위·中 74위·북한 131위
  • 등록 2009-07-16 오전 11:23:49

    수정 2009-07-16 오전 11:23:49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당신의 나라는 얼마나 평화롭습니까?"

국가 `평화`의 기준은 상당히 모호할 수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분명 안정적이고 분쟁에서 자유로운 시장을 더 선호한다.

16일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비젼 오브 휴머니티(Vision of Humanity)는 올해 3번째로 글로벌평화지수(GPI)를 발표했다.

▲ 평화로운 국가 상위순위
VoH는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과 공동으로 3년째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23개 지표에 근거해 평화로운 나라의 순위를 메기고 있다. 올해는 네팔 등 5개국이 추가되고, 홍콩이 빠진 14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판단지표들은 세계은행과 UN사무소 및 평화관련 기관들의 방대한 지표들을 활용했다. 또 지속적인 국내외 분쟁, 사회안정 보장, 군사화 등 3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등급세분화를 통해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는 지난 해 4위였던 뉴질랜드가 선정됐다. 덴마크와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가 공동 2위로 뒤를 이었고 지난해 1위였던 아이슬란드는 4위로 밀렸다.

한국은 32위에서 33위로 한계단 내려갔고, 북한은 133위에서 131위로 올랐지만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정치·경제적 영향력이나 눈부신 발전속도와 대조적으로 미국은 83위, 중국은 74위에 각각 그쳤다.

VoH에 따르면 평화로운 국가는 양호하게 작동하는 정부와, 낮은 부패 수준, 높은 교육열, 인권 및 고문 여부와, 언론의 자유 등의 특성을 갖는다.

그러나 경제적 번영 역시 국가 평화와의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경우 높은 국내총생산(GDP)에도 불구, 순위에서 크게 밀려 절대적인 기준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미국은 교도소 수감률이나 살인률이 다른 서방국에 비해 높고, 높은 총기소지 비율도 범죄와의 연관성을 키우면서 평화로운 국가에서 멀어졌다. 이라크나 아프카니스탄과의 분쟁 역시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이밖에 VoH는 "전세계가 과거 20년에 비해서는 더 평화로워졌지만 글로벌 경기 하강이 전세계 시장에 혼란을 줬을 뿐만 아니라 폭력의 증가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실제 지표상으로 정치적 불안정과 폭력 시위는 오히려 증가 추세며 지난 2007년 전세계 폭력 관련 비용만 7조2000억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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