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으로 50여명 사망·실종..韓 관광객 수백명 고립

  • 등록 2017-12-18 오전 9:38:05

    수정 2017-12-18 오전 9:38:05

태풍 ‘카이탁’이 강타한 필리핀에서 17일(현지시간)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팀] 필리핀에 태풍 `카이탁`이 강타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산사태와 홍수로 30명이 넘게 숨졌고, 필리핀 중부의 유명 관광지 보라카이 섬에는 한국인 관광객 수백 명이 태풍으로 배편이 끊겨 사흘째 발이 묶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중부지역에 지난 16일 태풍이 상륙해 빌리란 주에서만 산사태로 현재까지 50명 이상이 사망 또는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부 지역이 홍수와 도로 단절 등으로 고립된 점과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한국인 관광객도 수백명이 고립됐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의 세부분관 관계자는 “보라카이 섬에는 한국인 관광객 400여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지난 16일부터 선박 운항이 중단돼 섬을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한국인 관광객이나 교민 인명피해는 아직 없다”며 “오늘 새벽부터 선박 운항이 재개돼 한국인 관광객들이 보라카이 섬에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풍 피해 지역에서는 주민 8만 8000여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이번 태풍은 18일 필리핀을 벗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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