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페루 중북부서 규모 8.0 강진

  • 등록 2019-05-26 오후 6:18:04

    수정 2019-05-26 오후 6:18:04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불의 고리’에 위치한 페루 중북부에서 26일(현지시간) 오전 2시40분께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앙은 페루 중북부 로레토주 라구나스에서 남동쪽으로 75.6㎞ 떨어진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는 109.9㎞로 측정됐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현재까지의 자료로 보면 진원이 깊어서 쓰나미 위협은 없다”고 전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열대 밀림 지역으로, 가장 가까운 마을인 라구나스에는 9000여 명이 거주한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앞서 페루에서는 지난해 1월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남부 아레키파의 건물이 붕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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